제 1부류는 자기 단점에 밝은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 대다수는 자기가 얼마나 못났는지에 대해서는 훤하게 꿰뚫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그래서 겸손하고, 잘난 척하지 않고, 나서지 않고, 도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제 2부류는 자기는 물론 남의 단점까지 훤하게 꿰뚫어보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야단을 잘 치고 때론 즐기기까지 하며, 그것을 이용하기도 한다. 욕을 좀 먹어도 이런 사람들은 돈도 벌고 지위도 얻는 경우가 많다.
제 3부류는 자기 장점에 훤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2부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로서 적어도 장기라고 부를만한 것 한두 가지쯤은 갖고 있다. 자기 중심이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류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1,2 부류 사람들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인생관을 갖고 있어 만남이 즐겁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제 4부류는 자기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매우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치밀하며 지적이다. 약간 냉정한 풍보를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적당히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좀처럼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체로 이런 부류에 속한다. 그만큼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일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길을 쉽게 잘 찾아내지만 그 만큼 모험이나 도전에는 취약 할 수도 있다.
제 5부류는 자기의 장단점과 함께 타인의 장단점까지 모두 꿰뚫어 보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로 드물다. 학벌이나 IQ 등과는 전혀 무관하며, 마음이 열려있는 따뜻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특히 타인의 장점을 놀랍도록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빛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에게 봉사하고 충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언제나 잘한 일들을 신기할 정도로 콕콕 짚어준다.
- - 공병호의 성찰 중에서..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제 0부류는 남의 단점에만 밝은 사람이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는 관대하거나 모르는 척, 혹은 정말 모르면서 남의 단점만 들춰내어서
흉을 보거나 험담을 하기도 한다.
남의 이야기에는 귀를 닫고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내뱉으니 주변에 사람이 있을 리 만무하며 이들은 항상 사회
비판 혹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다니며 타인의 긍정적인 에너지조차 좀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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